지상파 TV 방송 프로그램 실시간과 VOD 시청시간 비교(출처 : KISDI)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한국인의 지상파 실시간 TV 시청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 47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5일 공개한 '지상파TV 방송프로그램 시청행태 분석'에서는 실시간·주문형비디오(VOD) 시청 행태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이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지상파 TV를 시청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47분이었으며 '다시보기'를 하는 VOD 시청 시간은 평균 2분에 불과했다. 또한 실시간 시청자의 비율은 84.8%였으며 VOD 이용자의 비율은 2.2%로 집계됐다.

연령대가 높을 수록 VOD 이용률은 낮아지지만 시청시간은 길어졌다. VOD 시청자의 연령별 비율은 20대가 이용률 9.5%로 가장 높았으나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1시간13분으로 가장 짧았다. 50대 이상의 경우 이용률은 4.4%였으나 시청시간은 2시간28분에 달했다. 보고서는 장년층들이 기술적인 미숙함으로 VOD 이용률이 떨어지나 시간적 여유가 있어 시청시간이 긴 것으로 분석했다.

VOD 시청자들은 TV에 국한되지 않고 PC, 휴대전화 등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방송을 보고 있었으며 전체 응답자 평균 2시간49분에 비해 하루 평균 4시간34분으로 시청시간이 상당히 길었다.

이에 대해 김윤화 KISDI 부연구위원은 "VOD이용자들은 제시간에 실시간 TV를 놓쳐서 VOD를 본다기보다는 실시간 시청 외에 추가로 VOD시청을 즐기는 헤비유저의 특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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