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한국의 전경련에 해당하는 일본 게이단렌의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회장이 "정부의 감세 조치가 있어도 (기업들의)설비 투자가 과잉 상태라 기업들이 움직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10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요네쿠라 회장은 일본정부가 올 가을 설비투자 감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요네쿠라 회장은 "설비 투자 감세만으로 기업은 움직이지 않는다"며 "수요가 돌아오지 않는 한 설비투자를 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일정표를 통해 성장전략을 꾸준히 실시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법인세 감세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논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네쿠라 회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 한시라도 빨리 해외와 동등한 환경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요네쿠라 회장은 닛케이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것에 대해서는 "최근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헤지펀드들이 (시장을)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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