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주간아이돌'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가수 하하에게 일침을 가했다.

데프콘은 11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하하의 방송은 종료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날 정형돈과 데프콘은 한 취재진이 과거 하하가 "'주간아이돌'은 아이돌에게 묻어가는 방송"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자 코웃음을 쳤다.

정형돈은 이어 "사실 아이돌에게 묻어가는 쩌리방송이 맞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데프콘은 "그 친구들 프로는 종료되지 않았나"라고 응수하며 하하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데프콘은 "살아남는 사람이 이기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고, 정형돈 역시 "억울하면 100회하던가"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날 정형돈은 "'주간아이돌'하면서 음악방송을 많이 보게 되더라. 그 외에 대한 사전정보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친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동생들은 있지만 선입견을 가지고 방송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모든 친구들을 똑같이 대한다. 알고 지낸지 오래 된 친구들이 좀 더 편한 것은 있다"며 "예능감이 가장 좋았던 거는 데프콘씨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왠만한 친구들은 와서 다 내려놓고 시작하기 때문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출연한 아이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주간아이돌'은 MC 형돈과 데프콘이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7월 방송을 시작, 케이블채널의 새로운 장수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그간 인피니트 비스트 슈퍼주니어 샤이니 시크릿 등 예능감 넘치는 아이돌들의 솔직하고 가식 없는 모습과 MC의 환상적 조합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100회 특집 방송에는 포미닛 시크릿 레인보우 등 MC 형돈과 친분이 두터운 걸그룹들이 총출동한다. 방송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유수경 기자 uu8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