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청와대 관계자는 11일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굴종, 굴욕을 강요하는 행태는 발전적인 남북관계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논평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회담 무산 소식이 전해진 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표현이 지나칠 지 모르지만 과거에 해왔던 것처럼 그렇게 상대에게 존중 대신 과거에 해왔던 것처럼 굴종 굴욕을 강요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서로가 존중하면서 진지함과 진정성을 갖고 회담에 임하는 당국자들에 대해 짐작할 수 있는 상대를 내세우는 것은 기본 아니겠나"라며 "국제 사회서 (북한이)접촉하면서 대표를 그렇게 내는 거 봤느냐. 외국에 가서는 국제 스탠다드에 맞게끔 하고 (우리에겐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온 국민들이 이 과정들을 다 지켜봤고 투명하게 했기 때문에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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