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최지우가 특별한 생일을 보냈다.

최지우는 지난 10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인천에 있는 해성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녀회인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가 운영하는 해성보육원은 올해로 설립 120주년을 맞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입양기관이다.

최지우는 이날 신생아부터 만 7세에 이르는 영ㆍ유아 100여 명을 위해 일일 엄마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아울러 그는 5~7세 아이들과 야외 게임을 즐기는가 하면, 아이들을 위해 자전거 20대를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지우의 팬클럽 스타지우 회원 40여 명이 함께 참석, 주방일과 청소 등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고 그의 선행에 힘을 보탰다.

평소 어린 아이들을 돕는 일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최지우는 15년 전부터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보육시설을 방문해왔고, 독거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자선단체를 통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온 최지우는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아동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지우는 "사람들이 생일을 축하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육원 관계자는 "최지우씨와 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들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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