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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면 늘 도서관서 사탕 나눠주는 총장

최종수정 2013.06.13 01:41 기사입력2013.06.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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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오른쪽) 한남대 총장이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지역의 한 대학교 총장이 시험공부 중인 학생들에게 사탕과 빵을 나눠주면서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형태 한남대 총장은 11일 저녁 8시 교내 중앙도서관을 깜짝방문, 기말고사와 취업시험준비로 바쁜 학생들에게 사탕을 주고 격려했다.

사탕바구니를 들고 도서관에 나타난 김 총장은 일일이 학생들에게 한주먹씩 사탕을 주면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랐다.

김 총장은 매 학기 시험기간에 사탕바구니를 들고 중앙도서관으로 가서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사탕을 받은 이기라(아동복지학과 4학년) 학생은 “총장님이 공부하는 학생들을 찾아와 격려해줘서 고맙다”며 “이번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기간에 사탕 이외에 학생들에게 빵, 우유를 나눠주는 ‘아침나눔’ 행사도 참여하고 있다.

'아침나눔'은 시험공부를 위해 아침을 거르고 도서관 자리를 잡기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행사로 한남대 'GCC' 캠페인 중 하나다.

GCC캠페인은 이 대학 총학생회가 2009년부터 벌이고 있는 대학지성 회복운동으로 ▲‘아침나눔’ ▲‘무감독 시험’ ▲‘깨끗한 캠퍼스 만들기’ ▲‘버스에서 자리양보하기’ ▲‘교내 환경미화원과 함께 하는 여행’ 등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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