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사진=송재원 기자]배우 김창완이 '닥터'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창완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닥터'(감독 김성홍)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처음엔 시나리오를 집어 던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김창완은 "시나리오를 보고 거부감이 너무 심하게 들었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업한 분의 성의를 알기 때문에 읽게 됐다. 읽으면서 거부감을 없애자는 내 스스로의 목표를 갖고 임하게 됐다"는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연기한 '싸이코패스'에 대해 "우리 사회의 단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인범이 들고 있는 매스의 칼끝은 우리 사회에 겨누는 칼"이라고 정의 내리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그는 "영화를 보면 정통 공포영화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곳곳에 코믹요소가 숨어 있으니 찾아보라"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닥터'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성형외과 최고의 권위자가 우연한 계기로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후 숨겨왔던 본능을 터뜨리며 복수를 감행하는 스릴러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한편 이날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싸이코패스로 변신한 배우 김창완을 비롯해 배소은, 서건우, 한다은이 자리를 빛냈다.



최준용 기자 cjy@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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