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병현(넥센)이 상대 더그아웃에 공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3.2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을 내주며 3실점해 4회 2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문제는 더그아웃으로 걸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보근과 교체됐지만 공을 넘기지 못해 이내 뒤를 돌아 롯데 더그아웃으로 공을 던졌다. 힘이 거의 실리지 않은 공은 사진기자석 쪽에 떨어졌다. 문승훈 주심은 이를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행동으로 판단, 바로 더그아웃 앞으로 걸어가 퇴장을 명령했다. 김병현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이며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빌미를 남긴 이유에 대해 그는 “아무 이유 없이 공을 던졌을 뿐”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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