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10회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과 헌혈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헌혈자조직연맹(IFBDO), 국제수혈학회(ISBT) 등 헌혈운동 관련 4대 국제기구가 공동 제정한 기념일이다. 올해 주제는 '헌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Give the gift of Life: Donate blood)로 정해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 온 헌혈자와 헌혈 유공기관(단체)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개인 헌혈유공자로는 17년 동안 총 308회의 헌혈을 실천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교육해온 아세아제지의 이병규씨 등 31명이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헌혈유공기관(단체) 부문에서는 매년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5회 이상 헌혈행사를 실시하는 등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4066명이 헌혈에 참여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비롯한 8개 기관(단체)에 장관 표창이 돌아간다.

또 헌혈홍보대사로 개그콘서트팀이 위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 헌혈자의 날 제정 10주년을 맞아 13일부터 사흘간 청계광장에서 '헌혈페스티벌' 행사가 진행된다. 14일에는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열리며, 헌혈 체험존, ABO 포토여행 등 각종 헌혈관련 프로그램과 이벤트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계기로 헌혈자에 대한 감사와 자발적 무상헌혈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문화가 보다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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