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스마트폰 브랜드별 국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 아이폰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휴대폰 전문 조사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에 따르면 제품 크기, 디자인, 화질, 멀티미디어 기능,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 사용성, 터치 성능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눠 스마트폰 상품성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의 종합 체감 만족도가 82점으로 가장 높았다.

LG전자 옵티머스는 종합 체감 만족도 54.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와 팬택 베가는 각각 51.6점, 39.8점으로 3~4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은 거의 전 부문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섰다. 크기·무게·그립감, 터치 성능, 앱 구동 속도, 사용성 등 4개 부문에서는 2위 제조사를 20점 이상 앞섰다. 다만 최신 기술·기능 탑재 부문에서는 56.1점을 기록해 유일하게 삼성 갤럭시(56.5점)에 1위를 빼앗겼다.

스마트폰 모델별로는 아이폰5가 78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옵티머스 G 프로(725점), 옵티머스 G(664점), 베가 넘버 6(642점), 갤럭시노트 2(628점)가 2~5위였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동안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 1만163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상품성을 조사했다. 4월에 출시된 갤럭시S4와 베가 아이언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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