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일본 드라마 ‘갈릴레오’ 최종화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구하라는 오는 17일,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송되는 인기 드라마 ‘갈릴레오’의 최종화 ‘성녀의 구제’ 편에 등장한다.

구하라는 극중에서 사건이 발생한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 연아 역으로 출연, 여자주인공인 요시타카 유리코의 탐문수사에 협력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

이번 출연은 구하라가 ‘갈릴레오’의 OST에 참여한 것을 인연으로 이뤄졌다. 구하라는 일본 국민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하라플러스(HARA+)’를 결성, 드라마 OST인 ‘사랑의 마력’을 한국어로 가창한 바 있다.

‘갈릴레오’는 평균 시청률 20%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히트 연작드라마로, 외국인 게스트가 이같이 카메오 형태로 출연한 것은 구하라가 처음이다. 비록 카메오로 짧은 분량 출연하지만 구하라는 ‘갈릴레오’팀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바쁜 스케줄을 쪼개 일본에 넘어가 촬영을 마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의 이번 ‘갈릴레오’ 카메오 출연에 프로듀서인 마키노 타다시(후지TV 드라마 제작 센터)는 "아시아의 스타인 구하라가 갈릴레오 패밀리에 참가하게 돼 큰 영광이다. 매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스페셜 게스트로 드라마에 출연해 준 것에 감사 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구하라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갈릴레오’ 최종화는 오는 17일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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