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5.90포인트 (0.70%) 떨어져 1만5070.1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1.81포인트 (0.63%) 하락한 3423.5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9.63포인트(0.59%) 낮은 1626.73을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출구 전략 시행 결정과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투자 분위기를 내리눌렀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지 공동 매니저는 "우리가 지금 주목해야할 것은 경제 통계와 경제 펀더멘틀 등인데도 불행하게도 모든 사람들은 연준이 무엇을 할 지에 대해서만 주목하고 있다"며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미국 경제의 내년 성장율을 하향 조정한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도 악재로 작용했다.

IMF는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미국 중앙은행인 FRB에 출구전략 시행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IMF는 올해 말까지는 FRB의 양적완화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IMF는 이날 공개한 미국 경제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미 경제성장률을 1.9%로 유지했다.

내년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로 하향조정했다. IMF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

한편 미국의 6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6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82.7을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6월 지수가 5월과 동일한 8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개월 만에 반등했다. 5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한편 대형주 중에서 듀폰이 2.3% 아메리카 익스프레스가 2.85% 떨어져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은행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JP모건 체이스는 2.0%의 하락을 나타냈다.






김근철 기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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