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수마을기업 등 170곳이 참여한 ‘2013 대전충청권 마을기업 박람회’에 참석한 관람객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전국 처음으로 마을기업들이 직접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준비한 ‘2013 대전충청권 마을기업 박람회’가 16일 막을 내렸다.

‘나, 우리, 마을 그리고 지역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열린 ‘2013 대전충청권 마을기업박람회’는 지난 15~16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대에서 전국 우수마을기업 170곳, 관람객 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경옥 안정행정부 차관은 “이번 박람회가 대전마을기업 대표들이 중심으로 돼 단계부터 행사진행까지 이뤄진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시, 도단위 마을기업연합회도 이런 공동체를 이어 받아 함께하면 마을기업은 더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170개 참여부스에선 기업홍보, 생산제품 전시 판매, 체험행사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은 상품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즉석에서 상품을 사는 등 매출로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해 생소한 느낌을 갖고 박람회장을 찾았지만 지역자원을 활용한 기업들의 상품에 관심이 쏠려 각 부스엔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틀의 행사기간동안 첫날(15일)에 8700여만 원, 둘째날(16일)엔 4100여만 원 등의 매출을 올려 마을기업들 성장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특히 홍보관에선 ▲대전지역 마을기업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벽화와 사진전 ▲박람회장 부스를 체험하면 스탬프를 찍어주는 박람회 여권발급소 운영 ▲마을기업 스토리 글짓기, 그리기 대회 ▲주민센터 우수동아리경연대회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식후행사론 대전시립미술관의 재능나눔 풀(POOL)위원 위촉식, 1사 1사 결연식,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위한 세미나 등이 이어졌으며 예술의 전당에선 경영컨설팅 토크쇼도 열렸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박람회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상품을 사는 등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올려 회원들이 웃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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