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과거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기회가 생겼다.

케이블채널 MBC 스포츠플러스는 17일 '메이저리그 클래식을 방영한다. '메이저리그 클래식'은 류현진, 추신수가 활약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과연 메이저리그는 어떤 리그이며, 어떤 일이 있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1975년 월드시리즈 6차전 칼튼 피스크의 홈런, 1988년 커크 깁슨의 대타홈런, 1993년 조 카터의 월드시리즈 6차전 끝내기 홈런, 1999년을 지배했던 페드로 마르티네즈, 왕조 뉴욕 양키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 등 귀동냥으로만 듣거나 자료로만 읽었던, 혹은 이젠 추억이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기록들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메이저리그의 재미에 한층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클래식' 첫 편의 주인공은 박찬호다. 제 1편 '박찬호의 그날'에서는 1994년 계약금으로 120만 달러를 받고 LA다저스에 입단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국민 영웅 박찬호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1997년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하여 2001년까지 5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였다.

박찬호의 그날은 17일 오후 6시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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