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11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20분간 북한 문제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7, 8일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관해 설명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중국측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용인하지 않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및 성과를 다시 평가하고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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