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현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교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지난 3일부터 교수들이 환자를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사회봉사단장 성형외과 장충현 교수를 필두로 신호철 원장, 소화기내과 손정일교수, 그외 원로 교수진 등 총 12명이 재능기부에 참여한다.

교수진은 병원 본관 1층 로비 통합창구에서 평일 오전 1~2시간 정도 의료 상담을 한다. 병원에 처음 오는 환자를 비롯해 모든 환자가 자유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환자가 궁금한 점을 해결해 줄 방침이다.

교수진의 의료 상담 재능기부는 장충현 교수로부터 시작했다. 정년 이후에도 병원과 환자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장 교수는 의료정보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결심했다. 이를 접한 신호철 원장도 참여 의사를 밝혔고, 원로교수진을 대상으로 환자상담 재능 기부에 대해 알렸다. 그 결과 10명 이상의 교수진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장 교수는 "진료실, 수술실을 떠나 병원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경험"이라며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전반적인 의료상담을 통해 환자를 돕고 이해함으로써 더욱 보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