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18일 최근 중소형주 급락에 대해 일부 업종이 과도한 기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중이기 때문이라며 종목별로 차분히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주 급락은 주도주였던 스마트폰 관련주, 바이오, 의료장비 등 중심축이 무너지면서 급속히 진행됐다"며 "스마트폰 관련주는 산업 성장하락에 대한 우려가, 헬스케어 업종은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두 중심 축에 대한 과도한 기대 속 부풀려진 가치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의 중소형주 급락은 체계적 위험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목별로 차분히 대응하길 권고했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은 반등 시 매도하고 업체별 투자매력 변함이 없는 종목들은 하락시 추가 매수하라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추가 악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성장동력이 부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저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따라서 매크로 변수에 민감한 대형주들이 중소형주에 비해 극단적으로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낮고 중소형주의 급락도 대형주 선호도 상승 때문이 아닌 만큼 종목별로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AJ렌터카, 오스템임플란트, 상아프론테크, 화진, KG이니시스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AJ렌터카는 기존 업무용 차량 중심에서 개인고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시장의 구조적 성장 수혜, KG이니시스는 스마트월렛 신사업 영향이 기대된다는 점 등이 추천 이유로 꼽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