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은행은 '2013년 SED(Society for Economic Dynamics) 연례학술대회 참가자 중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 저명인사를 초청해 본 행사 전날인 26일 사전 컨퍼런스(Pre-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SED 연례학술대회는 거시·금융 분야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권위 있는 행사로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로버트 루카스 시카고대 교수, 에드워드 프레스콧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등이 1990년부터 시작한 후 유럽과 미주에서 주로 개최돼 왔으며 올해 개최되는 서울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이번 학술대회 전에 열리는 컨퍼런스를 통해 저명 석학들로부터 세계경제 성장을 위한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들어 보고 발표자들과 참석자들 간에 토론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논문 발표 및 자유토론(2개 세션), 정책토론패널(1개 세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발표자는 로버트 루카스 시카고대 교수(199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에드워드 프레스콧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200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나라야나 코쳐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낸시 스토키 시카고대 교수 등이며 논문 발표 후 세션별로 간단한 질의·답변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김중수 총재와 주요 발표자들이 참석해 '성장회복을 위한 가능한 정책 모색'이라는 주제로 정책패널토론도 가질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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