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내 첫 독도전문 교육기관 '독도학교'의 초대교장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7일 부산 소년의집에서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독도학교'는 천안 독립기념관 내 독도학교에 직접 방문하기 힘든 소외지역 및 소외계층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 교수가 직접 찾아가 독도관련 특강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특강은 지난 3월 국토 최남단 마라도 내 마라분교에서 진행한 후 두 번째다. 서 교수는 이날 부산 소년의집 초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1시간가량 독도의 자연 및 역사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독립기념관 연구원들이 자체 개발한 초등학생용 독도교재를 교육 자료로 사용함과 동시에 이번에는 처음으로 독도모형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는데 학습효과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독도학교에서 초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독도교육을 실시한다"며 "주말에는 가족캠프, 방학기간에는 독도방문 등을 통해 영토문제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호치민, 암스테르담, 방콕 등 해외에 있는 한국학교에서도 매달 진행됐던 '찾아가는 독도학교'는 앞으로 최전방 초등학교, 독도경비대, 섬마을 학교 등 국내 소외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아갈 계획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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