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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 393만명 기초노령연금 받아

최종수정 2013.06.19 12:07 기사입력2013.06.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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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해 393만명의 노인이 기초노령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로 본 2012년 기초노령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노령연금을 받은 수급자는 393만3095명이었다. 이는 전년(381만8186명)보다 12만여명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지급된 기초노령 연금액은 단독가구가 9만4600원으로 전년(9만1200원) 보다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부가구의 경우 14만5900원에서 15만1400원으로 늘었다.

가구유형별로 수급현황을 보면 노인 단독가구가 52.6%로 절반을 넘었다. 부부가구는 47.4%였다. 부부가구 중 2인 수급은 38.8%, 1인 수급은 8.6%였다.

지난해 기준 기초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인정액 분포를 보면' 소득인정액 전혀 없음'이 3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100만원'(15.2%), '10만~20만원'(13.7%), '10만원 이하'(8.7%), '20만~30만원'(8.4%), '30만~40만원'(6.4%), '40만~50만원'(5.3%), '100만원 이상'(3.4%) 등의 순이었다. 전체 수급자 중 소득인정액이 10만원 이하인 수급자는 186만8629명으로 47.5%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130만865명으로 3.4%에 불과했다. 소득인정액은 월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월 소득 환산액을 합친 금액을 말한다.

또 수급자의 소득, 재산보유 현황을 보면 재산만 있는 경우가 55.7%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소득과 재산이 모두 있는 경우(40.8%), 소득과 재산이 모두 없는 경우(3.1%), 소득만 있는 경우(0.4%) 등의 순이었다.

전국 지방지차단체 중 수급률이 높은 곳은 전남 완도군(92.6%), 고흥군(91.7%), 진도군(90.1%)이었다. 반면 서울 서초구(24.7%), 강남구(28.8%), 경기 과천시(34.6%)는 수급률이 낮았다. 이 순위는 최근 5년간 변동 없었다. 지난해 기준 수급률이 80%를 넘는 지역을 보면 농어촌지역이 79개 중 54개, 중소도시 76개 중 10개였고 대도시는 75개 중 한 곳도 없었다. 도시지역에 비해 농어촌 지역 수급자들이 혜택을 많은 받는 셈이다.

연도별로 소요된 예산은 지난해 12월 기준 3조9725억원으로 전년(3조7903억원) 대비 4.81% 증액됐다. 예산은 국비 75%, 지방비 25%로 구성됐다. 시도별 집행 현황을 보면 지난해 평균 국고보조율 74.5%로 매년 증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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