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느새 절반이 훌쩍 지나갔다. 새 정부 출범 기대감에 들썩였지만 재테크 환경은 썩 좋지 않았다.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 쇼크로 수출기업들이 타격을 입었고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5월 말이 되서야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해 기대를 품게 하더니 미국발 양적완화(QE) 축소 우려가 번지며 다시 1800대 중반선으로 후퇴했다. 창조경제 등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장기 박스권 탈출과 6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던 코스닥도 520선으로 내려앉았다. 보다 냉철한 시장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주요 금융투자회사들이 자신 있게 내놓은 전략 상품들로 하반기 재테크를 점검해 보자.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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