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상보가 공장 완공 후 올 하반기부터 탄소나노튜브(CNT) 투명전극 센서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상보는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간 CNT 공장이 다음달 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상보는 김포시 양촌산업단지 내에 건축면적 5691.46㎡(1720평) 규모의 3층 콘크리트 구조물을 건립했다. 현재 마무리 공정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중으로 설비 공사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보 관계자는 "고객사 승인이 완료되는 올 4분기부터 CNT 터치센서 월 40만개를 생산한다"며 "내년부터는 월 300만개 규모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양산을 위한 인력 충원도 진행하고 있다. 개발인력과 생산, 품질, 설비, 개발, 영업 등 전분야에서 우선적으로 5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CNT와 그래핀 등 나노사업을 총괄할 CNT사업추진단과 융합기술 사업전략실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새롭게 출범하기도 했다.

상보 관계자는 "애플이 하반기 99달러짜리 아이폰 미니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면서 스마트폰 제조업체 사이에서 인듐주석산화물(ITO)보다 저렴한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CNT 소재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CNT 공장이 7월이면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전방위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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