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 하키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2014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2-2014 세계하키협회 월드리그 뉴질랜드와 3-4위전에서 승부치기 3-2 승리를 거뒀다. 대회 3위를 차지하며 상위 3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월드컵은 내년 5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펼쳐진다.

전·후반 70분간 호주에 3-3으로 맞선 대표팀은 페널티 슛 아웃에서 겨우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등공신은 단연 골키퍼 이신혜(평택시청). 1, 2번으로 나선 한혜령(KT)과 김다래(아산시청)가 연달아 골을 넣지 못해 암운이 드리운 분위기를 세 차례 선방으로 뒤집었다. 천은비(KT), 조은지(아산시청), 박승아(한체대)도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어 열린 대회 결승에서 독일은 페널티 슛 아웃에서 네덜란드를 4-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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