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G전자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태양에너지산업 전문전시회에서 아시아 업체로는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2013'에 참가, 태양광 모듈 신제품 '모노엑스네온(MonoX™ NeON)'을 선보여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터솔라 어워드에서 아시아 업체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초 유럽미디어협회가 주관하는 '플러스 엑스 어워드(Plus X Award)'에서도 고품질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이충호 전무(가운데)가 '인터솔라 어워드' 시상식에서 태양광부문 본상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터솔라 어워드는 인터솔라 EU가 주최하며 태양에너지 관련 제품과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학계와 업계, 미디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 업체를 가린다.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모노엑스네온은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 보다 최대 6%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제품이다. 반도체 공정 기술을 도입해 일반적으로 태양광 발전 시 발생하는 전기 손실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셀의 후면에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양면 발전 구조를 갖춰 태양광 각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시간의 발전량을 향상시켰다.

이충호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전무는 "이번 수상으로 LG전자가 태양광 모듈 제품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고효율 기술력을 갖췄음을 입증 받았다"며 "혁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태양광사업 리딩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솔라 2013은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에너지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각국서 2000여개 회사가 참여해 태양에너지 관련 최신기술을 뽐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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