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화생방 훈련을 포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산 유격장에서 유격 훈련과 화생방 실습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샘 해밍턴은 화생방 훈련을 받던 중 방독 마스크를 벗자마자 극한의 공포와 고통에 시달리며 화생방실을 뛰쳐나오고 말았다.

그는 방독면을 벗어던지며 뛰어 나오며 눈물과 콧물로 뒤범벅된 얼굴로 울먹거렸다. 훈련 조교가 "다른 전우들은 고통스러워도 참고 견디고 있는데 왜 혼자 뛰쳐 나왔나"고 지적하자 샘은 "토할 것 같고 숨도 못 쉬겠다. 조그만 방에 혼자 갇혀 있는 느낌이다. 미칠 것 같았다"며 고통스러워 했다.

앞서 이날 샘해밍턴은 목봉체조를 하던 중 "엄마가 보고 싶다"고 외쳐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샘 해밍턴 화생방 포기'에 "샘 해밍턴 가스맛 단단히 봤군", "샘 해밍턴 1년만 진짜 사나이하면 현역들의 술자리에 껴도 뒤지지 않을듯" 등 애처로우면서도 대견하다는 반응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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