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자전거를 타고 벚꽃길 등 아름답기로 유명한 섬진강을 종주할 수 있게 됐다.

25일 안전행정부는 전북 임실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시작해 전남 광양 배알도 해수욕장까지 총 148km에 이르는 섬진강 자전거길이 완공돼 오는 29일 공식 개통된다고 밝혔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주로 섬진강변을 따라 조성됐으며, 지역 별로는 임실(13km), 순창(24.9km), 남원(23.6km), 곡성(12.2km), 구례(36.6km), 광양(37.7km) 등을 거친다.

안행부는 이미 있던 45km 구간 외에 102km를 새로 조성해 단절 구간을 잇는 한편 쉼터 등 편의시설과 안전 시설을 보강해 자전거길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행부는 또 이번에 섬진강과 영산강을 잇는 26km의 자전거길도 함께 개통해 영산강 자전거길(133km)과 섬진강 자전거길(148km)이 이어져 모두 307km에 이르는 종주 자전거길이 완성됐다.

목포에서 출발해 광주?담양을 거쳐 광양까지 남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구간엔 그 유명한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과 순창 유풍교 등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안행부는 29일 전남 광양시 섬진교 광장에서 섬진강 자전거길 개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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