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아시아·태평양·중동·유럽의 25개국 보건의료 전문가 57명이 참가하는 '제10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한국의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제도 소개 ▲국제 보건의료 동향과 정책 강의 ▲공단 본부 및 지사·일산병원 등 현장견학 ▲연수생 자국제도 소개 ▲한국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교수진 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등 해외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초빙해 연수의 질을 높였다.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은 참가국과 연수생이 매년 증가해 2004년 14개국(28명)이 참가한 이후 10년새 2배 늘어 올해는 25개국(57명)에서 참가한다.

공단은 참가국 중 태국 국민건강보장청(NHSO), 필리핀 건강보험공단(PhilHealth), 베트남 사회보장청(VSS), 수단 국민건강보험기금(NHIF)과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과 노하우, 건강보험 IT 관련 기술을 전수하는 등 지원사업을 펼쳤다. 또한 베트남, 가나, 볼리비아 등에 건강보험 제도설계를 컨설팅하고 있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국제연수과정이 우리나라 사회보장의 대표 연수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우리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국가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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