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뜬공을 잡다 펜스에 부딪히는 민병헌[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구장의 외야 펜스를 전면 교체, 보수한다.

외야 펜스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자주 부상을 당한단 내용을 검토한 두 기관은 시설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와 9개 구단의 협조 아래 오는 7월 펜스 교체 세부 계획을 내놓는다. KBO는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 시설에 관여한 전문가를 초청, 기술을 전수받고 안전기준을 마련한다. 이에 문체부는 장기적으로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 동 규정을 포함,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장 시설 설치, 보수에 소요되는 예산은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고려,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과 각 구단 및 경기장 운영 주체인 자방자치단체의 예산 매칭을 통해 마련한다. 프로야구 시즌 뒤 새로 마련되는 안전 기준에 따라 펜스를 보완하는 한편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적극적인 관리 협조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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