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참여하고 있는 외식브랜드 육칠팔은 ‘강호동 치킨678’,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 자사 7개의 외식브랜드의 가맹점이 오픈 기준 300호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랜차이즈업계서는 통상 오픈 기준 가맹점 300개 이상을 대형업체로 보고 있다.

육칠팔은 단시간내 성장 비결을 친근함이 깔려 있는 ‘강호동’ 이미지로 꼽고 있다. 강호동이 운동선수 출신의 건강함과 ‘국민 MC’로의 친숙함이 외식브랜드에 딱 맞아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다는 게 이유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치킨브랜드 ‘강호동 치킨678’도 단기간 성장을 이끈 요인이다. 강호동 치킨678은 한주에 2~3개꼴로 가맹점이 늘어나 올 상반기에만 60여개 가맹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는 고정관념을 깬 강호동식 치킨인 고추치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식을 접목한 알싸한 맛의 고추치킨은 매운맛을 선호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매장내 최고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고 불고기 갈릭치킨을 비롯해 애(愛)간장 윙스, 눈물나게 매운 윙스, 바사삭 윙스 등 신규 메뉴를 꾸준하게 출시해 20~30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김상곤 육칠팔 총괄이사는 "한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메뉴가 품질과 맛에서 고객들을 만족시킨 것 같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0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호동 치킨678은 27일 강서구 등촌동 육칠팔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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