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갤럭시S4 LTE-A'를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S4 LTE-A는 두 개의 다른 LTE 주파수 대역을 묶어서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럼 이용하는 '주파수 집성 기술' 방식으로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두 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LTE-A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세계 최초 LTE 휴대폰 '크래프트', 2011년 세계 최초 LTE 스마트폰 '인덜지', 2012년 러시아 최초 LTE 스마트폰 '갤럭시S3 LTE'에 이어 이번 갤럭시S4 LTE-A 출시로 글로벌 LTE 주도 업체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국내 소비자는 갤럭시S4 LTE-A를 통해 기존 LTE 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언제 어디서나 웹서핑,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갤럭시 S4 LTE-A로 유선 랜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무선 데이터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기사 사진 등 웹 페이지에 나온 이미지를 분석해 관련 동영상을 재생해주는 '이미지 온', 기존 디지털미디어방송(DMB) 방송망과 추가적인 영상 데이터를 전송하는 3세대(3G)·4세대(4G)·와이파이 통신망을 활용해 일반 DMB 대비 4배 선명한 해상도로 방송을 볼 수 있는 '스마트 DMB'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2.3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1300만화소 카메라와 사운드 앤 샷, S 트랜스레이터, 그룹 플레이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갤럭시S4 LTE-A는 26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향후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블루 아크틱, 레드 오로라 2종이며 출고가는 95만48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LTE-A 시대를 여는 갤럭시S4 LTE-A 출시로 삼성전자의 LTE 리더십을 전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LTE 단말기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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