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朴대통령 방중 수행' 정몽구 회장, 중국으로 출국(종합)

최종수정 2013.06.27 11:47 기사입력2013.06.27 08:46
글씨크게 글씨작게 인쇄하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조슬기나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 회장의 중국 방문은 올 들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7시40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박 대통령의 지난 미국 방문 수행에 이어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에도 합류, 재계 관계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정 회장은 이번주 초 박 대통령에 한 발 앞서 출국해 중국 4공장 부지 확정 등의 사안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이 날로 출국 일정을 연기했다.

이날 출국길에는 설영흥 부회장, 이형근 부회장, 양웅철 부회장, 신종운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이 김포국제공항에 나와 직접 정 회장을 배웅했다.

설영흥 부회장은 중국 4공장 부지 확정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4공장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잠정확정한 충칭과 시안, 칭따오 등 현재 4공장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지역에 대해서는 "전부 다 장단점이 있어 검토해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정 회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4공장 입지 선정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물론, 베이징현대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현지법인을 방문해 시장 전략을 재점검한 후 이번 주말 귀국한다.

현대차는 중국 서부 내륙지역에 연산 30만~40만대 규모의 4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중순께 착공에 들어간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조슬기나 기자 seu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