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이콘. 왼쪽이 iOS6, 오른쪽이 iOS7.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6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모바일 운영체제(OS) iOS7을 발표한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은 iOS6보다 iOS7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투표 서비스 업체 폴라가 iOS7과 iOS6 아이콘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가 iOS7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는 29만여명이 참여한 상태로 향후 응답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3'에서 iOS7을 발표했다. 기존 iOS6까지는 아이콘을 실제 사물과 비슷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하는 스큐어모피즘을 적용했지만 iOS7에서는 평평하고 단순한 외양과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응답자들은 iOS7에서 디자인이 바뀐 아이콘 대부분이 iOS6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시계 아이콘의 경우 응답자의 84%는 iOS7 아이콘이 iOS6 아이콘보다 낫다고 답했다. 이어 메시지(83%), 전화(81%), 나침반(80%), 아이튠즈(78%), 날씨(77%), 음악(75%), 비디오(75%), 앱스토어(74%), 달력(73%), 메일(72%), 페이스타임(71%) 순으로 iOS7 아이콘을 선호했다.

iOS6 아이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은 사파리(62%), 카메라(61%), 게임 센터(56%) 아이콘이었다.

iOS7은 9월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아이패드에 적용된다. 기존 제품 중 iOS7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기기는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폰5, 아이패드2, 아이패드3, 아이패드4,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터치 5세대 이후 제품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