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공약추진과 인사시스템이란 두 마리토끼를 함께 잡았다. 도민과 약속한 업무를 제대로 치러낸 간부공무원들을 뽑아 다음달 인사와 성과연봉에서 점수를 더 주기로 했다.

안 지사는 최근 4급 이상 공무원과 맺은 직무성과계약에 대한 중간평가를 벌였다. 이 결과를 다음 달 인사 때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직무성과계약은 간부공무원에 대한 직무분석을 통해 마련한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성과계약을 맺고 개인과제와 도정과제를 접목, 도정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안 지사는 지난 2월 ‘도민과의 약속식’을 통해 4급 이상 공무원 95명과 직무성과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3차례 평가를 통해 인사와 성과연봉 등에 반영한다.

이번 중간평가는 직무성과계약을 통해 각 간부 공무원들이 밝힌 올해 도정 주요 목표와 의지,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잘 실천되고 있는지 확인키 위해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노력도 ▲도정운영 방향과의 적합성 ▲지표성격평가 ▲평시 주요 업무 등으로 평균점수가 실·국장 92.7점, 실·과장은 93.3점으로 나오는 등 대부분 우수한 성과지표 진행상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궁영 충남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중간평가는 일과 능력,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안 지사 의지가 구체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간평가에서 드러난 일부 진행이 부족한 과제에 대해선 보완작업을 거쳐 도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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