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도도한 재벌 2세 '최서윤' 역을 맡고 있는 이요원의 청초한 웨딩드레스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요원이 맡은 서윤은 성진그룹 최동성(박근형 분)회장 둘째 딸로 피 냄새가 배어있는 그룹을 떠나 평범하고 소박한 인생을 꿈꾸는 인물. 그러나 무능한 오빠를 대신해 그룹 경영을 맡으면서 장태주(고수), 최민재(손현주)와 제왕의 자리를 두고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27일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요원은 상체부분을 큐빅과 진주로 장식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 아름답고 우아한 성당과 이요원의 단아한 이미지가 클래식한 드레스와 조화를 이룬 사진은 그녀의 러블리한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공개된 모습은 지난 20일 경기도 안성의 미리내성지에서 진행한 촬영으로 앞으로 제왕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일 고수와 이요원의 은밀한 결혼식 장면인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추적자 THE CHASER'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1년간 준비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황금의 제국'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신도시 개발, IMF, 부동산 광풍, 카드 대란 등 전 국민이 황금의 투전판에 뛰어들었던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을 배경으로 국내 굴지의 재벌가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고수, 이요원, 손현주와 함께 류승수, 장신영, 박근형, 정한용, 김미숙, 선우은숙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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