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명 KT T&C 부문장(왼쪽 네 번째) 커넥서스 이사회 관계자들이 27일 해외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 시연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제공=KT)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GSMA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 2013에서 가입자 심(SIM)카드 기반의 와이파이 로밍 기술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KT 고객들은 중국에서도 별도의 인증 과정 없이 3G나 LTE 로밍처럼 현지 와이파이 망에 자동으로 접속해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KT 가입자가 중국을 방문할 경우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를 선택하고 별도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 없이 바로 와이파이를 통해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고,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가입자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에도 KT의 올레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접속해 3G나 LTE 이동통신과 동일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심카드 기반의 와이파이 로밍 기술은 KT의 올레와이파이 접속 시 무선접속점(AP)만 선택하면 아이디와 패스워드 없이 올레와이파이에 접속하는 방식이다. KT는 MAE 전시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KT는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 '커넥서스(CONEXUS)' 회원사인 NTT도코모(일본), 허치슨텔레콤(홍콩), 인도샛(인도네시아), SMART(필리핀), 트루무브(태국), 스타허브(싱가폴), 파이스트원(대만)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면 KT 인프라연구소장은 "평소 축적한 KT의 우수한 와이파이 기술과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동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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