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힙합듀오 긱스가 다리 부상으로 입원한 김범수를 대신해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긱스는 오는 29일과 30일 정오 전파를 타는 KBS2 FM '김범수의 가요광장' 일일 DJ로 나선다. 병상에 있는 김범수를 위해 후배 긱스가 일일DJ로 의리를 지킨 것.

이번 방송은 26일과 27일에 녹음으로 진행됐다. 특히 같은 소속사인 팬텀이 게스트로 출연해 긱스의 DJ 신고식을 축하했다.

멤버 루이는 "듣기만 하고 게스트로만 몇 번 가봤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어느 순간 일일DJ라는 큰 임무를 맡았다. 음악방송과는 다른 우리의 목소리로 청취자들에게 이야기하듯 해야 하니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재미있게 할 자신은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릴보이는 "일일DJ를 해보니 DJ에 매력을 느꼈다. 고정으로 하고 싶다"고 즐거웠던 라디오 DJ 경험을 떠올렸다.

소속사 측은 "긱스 만의 독특하고 엉뚱한 매력이 청취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긱스는 7월 새로운 디지털 싱글 발매를 예정하고 있으며 8월 중순에는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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