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8일 "우리 영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담는 여야 공동선언문을 만들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야가 한목소리로 NLL 수호 의지가 변함없음을 국민 앞에 밝혀야한다"면서 "북방한계선(NLL) 관련한 오해와 논란을 정치권에서 씻어내고 NLL 수호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는 것이 문제를 정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NLL은 외교문제가 아니라 영토에 관한 문제, 영토주권에 관한 문제다"라며 "대한민국 영토선이 걸린 국가존립의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여야의 총의를 시급히 모으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대표는 "여야 사이에서도 NLL 포기논란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면서 "민주당도 여러 차례 당대표께서 그 뜻을 표시하셨고 NLL 사수의지도 밝히신 바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 직원 댓글 관련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여야 간의 합의로 국정조사를 하기로한만큼 여야 원내대표들께서 협의를 통해서 결정, 논의하면 된다"면서 "불필요한 정치적 공방은 국정조사에 맡기고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근혜 대톨령의 방중 기간임을 상기시키며 "정쟁이 휩쓸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방문국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경제와 민생현안에 전념하는 정치권의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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