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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업그레이드 하려다가..문자 요금 폭탄 주의

최종수정 2013.06.30 14:35 기사입력2013.06.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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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에게 보안프로그램을 위장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퍼지고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모바일 메신저 업계에 따르면 28일 저녁부터 불특정 다수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보안 플러그인'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알림 형식의 메시지나 앱 설치 안내 화면이 뜨고 있다.

'카카오 스토리에서 업그레이드 하라'는 내용의 이 메시지를 카카오에서 보낸 것으로 착각해 사용자가 설치를 누르면 주소록에 포함된 지인들에게 대량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메시지 발송 비용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피해도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대량의 데이터 사용이 한꺼번에 발생해 통신망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악성 앱 유포에 카카오는 '현재 문자메시지를 통해 카카오톡 보안 플러그인이라는 이름의 악성 앱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절대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해당 문제 메시지를 삭제하라'는 안내 문구를 배포하고 있다. 보안기업 잉카인터넷도 긴급대응 체계를 갖추고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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