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신인 팝 밴드 루나플라이(LUNAFLY)가 튀니지 음악 팬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루나플라이는 지난달 30일 튀니지에서 열린 K-POP 월드 페스티벌 2013에 출연해 현지 팬들을 만났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튀니지에서 공연을 하게 된 루나플라이는 현지 팬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인해 주최 측인 튀니지 대사관의 직접 초청을 받아 공연에 함께하게 됐다.

루나플라이의 참여 소식이 밝혀진 후 근처 여러 나라에서 루나플라이를 보기 위해 튀니지로 모여들어 공연티켓이 매진되는 등 공연장 뿐만 아니라 공항, 공연장 근처에서도 많은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루나플라이는 데뷔곡 '얼마나 좋을까'와 최근 발표했던 '플라이 투 러브(Fly To Love)'를 비롯한 브루노마스와 마룬5 등 세계 인기 뮤지션의 히트곡 등을 1시간 동안 라이브로 펼쳐냈다.

지난 해 9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얼마나 좋을까'로 데뷔한 루나플라이는 국내 데뷔 전 아이튠즈 월드와이드를 통해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려 해외 30여개국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이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지에서 단독 쇼케이스와 팬 미팅을 열어 수백 명의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며 아시아의 여심을 훔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POP 월드 페스티벌은 전 세계 한류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한류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나마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케냐, 영국, 튀니지 등 전 세계 44개국 60개 지역에서 자체 예선이 진행되며 오는 10월 창원시에서 종합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한편, 루나플라이는 튀니지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오는 7월 6일 도쿄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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