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금융회사 가운데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55개 금융회사(3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의 등기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은 32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제외한 수치다.

이어 삼성생명보험(13억4400만원), 삼성화재해상보험(11억8500만원), 현대해상화재보험(11억7000만원), 메리츠종합금융증권(11억2200만원), 현대증권(10억8000만원) 등이 평균 연봉 10억원을 넘었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9억400만원), 메리츠금융지주(8억4500만원), 한화생명보험(7억9000만원), 삼성증권(7억7600만원), 코리안리재보험(7억5100만원), 유진투자증권(7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회사의 등기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은 5억14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7000만원) 보다 7배나 높았다.

한편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아이엠투자증권이 평균 1억46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KB투자증권(9600만원), 한국증권금융(9600만원), NH농협증권(9300만원), KTB투자증권(9200만원), 메리츠금융지주(9100만원), 메리츠종합금융증권(9000만원), 코리안리재보험(8900만원), 현대해상화재보험(8600만원), 현대증권(8600만원)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