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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3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9일부터 미국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열리는'선 밸리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말 출국할 예정이다. 선밸리 미디어 콘퍼런스는 월가 투자은행 앨런 앤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비공개 행사다. 전 세계 IT&미디어 업계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자리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이 모임에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자 명단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 외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리버티미디어 존 말론 회장, 애플 CEO 팀 쿡 등이 참석한다. 또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유튜브의 살라 카만가 대표, 카즈 하라이 소니 CEO, 타임워너의 제프리 뷰케스 CEO, 뉴스코프는 루퍼드 머독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부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4월 방한한 빌 게이츠를 삼성서초사옥으로 초대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 등 삼성그룹 고위 경영자들과 함께 만남을 가졌다. 이어 지난 6월에는 마크 저커버그와 7시간 마라톤 회의를 하며 양사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 역시 IT업계 명사들과 정재계 인사들이 두루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이 부회장은 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삼성전자와의 협력방안 등 IT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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