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플래닛이 스마트 디바이스와 사물을 연결하는 혁신적 창작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SK플래닛은 국내 역량 있는 창작자들의 상상력과 기술, 개발 능력을 융합하고 이를 통해 창조적인 제조 아이템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행사인 ‘크리에이터플래닛(creator planet)’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세계적 기술 경향에서는 ‘제조업의 혁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3D 프린터의 실시간 맞춤 생산, 오픈소스 기반 피지컬 컴퓨팅 플랫폼 ‘아두이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은 누구나 스스로 제작하고 소비하는 문화로 개인의 맞춤형 생산이 가능해 1인 창조기업들이 기존 틈새시장을 공략할 통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SK플래닛은 국내 창작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융합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과 결합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메인 테마는 ‘스마트 기기에 의한 모바일과 사물의 만남’이며 오는 21일까지 행사 홈페이지(creatorplanet.skplanet.com)를 통해 프로젝트 아이템을 접수한다.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 분야의 개발자·엔지니어들은 물론 디자이너나 현대미술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별한 제한없이 모바일 플랫폼과 연계된 요소를 갖는 모든 프로젝트가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여 개 내외의 프로젝트들은 8월 한달 간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 모바일 플랫폼(Mobile Platform), 디지털 제작(Digital Fabrication)의 과정으로 이루어진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 프로젝트의 필요와 일정에 따라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프로젝트 결과물은 9월 초 예정인 ‘크리에이터플래닛’ 컨퍼런스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련 강연 및 프로젝트 작품 발표, 전시, 세미나와 인기 프로젝트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전윤호 SK플래닛 CTO(Chief Technology Officer)는 “모바일과 사물이 만나는 창의적 행사를 통해 창작자들의 의욕을 높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공유하는 장을 만들 것”이라며, “SK플래닛은 서로 다른 분야의 융합을 통해 기존에 없던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촉매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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