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배우 엄태웅이 긴장감 넘치는 연기와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4일 오후 방송한 KBS2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에서는 재회한 연충(엄태웅 분)이 무영(김옥빈 분)에게 활을 쏘며 묘한 감정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충은 사과를 머리에 올린 무영에게 눈을 감고 활을 쐈다. 연충의 화살은 무영을 비켜나가 주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사과를 맞춘 연충은 무영과 묘한 눈빛을 나누고 유유히 돌아섰다.

무영은 돌아서서 떠나는 연충을 쫓아가 그의 재주를 아까워하며 좋은 재주를 좋은 일에 써야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연충은 뒤돌아가다가 다시 돌아서서 무영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봤다.

이날 엄태웅은 활을 쏘는 장면을 긴장감 넘치게 표현했으며 진지한 분위기를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특히 김옥빈와 나누는 눈빛연기와 강렬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류왕(김영철 분)은 당나라에 맞서는 중요한 대비책을 내놓으며 연개소문(최민수 분)과 의도적으로 부딪쳤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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