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식재단은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시티 프리즘홀에서 한식홍보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한식홍보 행사는 궁중 수라상 소개, 계절음식 시연, 요리교실, 전통차 시음회, 전통다과 소개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이중 '왕의 식사'를 테마로 한 수라상 재현은 현장 나레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에게 궁중음식문화를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요리교실에서는 다식과 꽃산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강좌를 통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과의 숨은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보양식으로 소개되는 초계탕, 한과와 더불어 전통차를 시음하는 기회는 한식이 맛있게 먹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한·일 국제커플의 전통혼례식이다. 7일 칠석을 맞아 올해 혼인신고를 하고 아직 예식을 치르지 못한 한국인 신부와 일본인 신랑 커플이 전통혼례로 백년가약을 맺는 뜻 깊은 이벤트이다.

양일선 한식재단 이사장은 "지난 6월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음식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일프렌드십 페스티벌' 행사에 재단이 참가해 의의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처간 협력의 발걸음을 내딛은 만큼 향후 협업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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