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의 박서준이 이혜숙을 향한 분노를 표출시키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되는 '금 나와라 뚝딱' 27회 예고편에서는 현태(박서준 분)가 아내 몽현(백진희 분)을 향한 청담동 어머니 덕희(이혜숙 분)의 홀대에 불편한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현태는 갖가지 음식이 담긴 찬합을 몽현에게 건네는 덕희의 모습을 지켜보던 중 이를 낚아채며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덕희는 현태를 향해 "넌 제대로 된 첩의 자식도 못 되는 애다"라고 맞불을 놓으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현태는 이어 "저 사람은 사람도 아니냐"는 말로 아내 몽현을 향한 덕희의 거듭된 악행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덕희는 현태의 내연녀 미나(한보름 분)가 국내 최고 재벌의 숨겨진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현태의 생모 영애(금보라 분)를 부추겨 미나와 현태를 결혼시키려는 계략을 꾸몄다. 하지만 현태는 이미 몽현을 향한 진심을 고백하며 그를 지켜주기로 결심했다.

이처럼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일관했던 현태가 덕희에게 본격적으로 맞서며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몽현에 대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이를 지키려는 현태의 의지도 한층 더 굳건해질 전망이다"라며 "자신들을 둘러싼 숱한 갈등에도 불구, 조금씩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나가는 박서준과 백진희의 애틋한 로맨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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