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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강국 재확인'…韓, 국제기능올림픽 18번째 우승

최종수정 2013.07.08 09:25 기사입력2013.07.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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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8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4회 연속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 무역전시센터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 우수상 14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통산 18번째 종합우승에 2007년부터 4회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쾌거다.

기능올림픽은 만 22세 이하 젊은 기능인들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숙련기술과 서비스업 기술을 겨루는 종합대회다. 우리나라는 1967년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모두 27차례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참가한 37개 전 직종에서 모든 선수들이 우수상 이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원현우(21세) 선수는 전체 직종을 통틀어 최고득점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제과 직종과 정보기술 직종에서는 우리나라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분야는 전통적으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귀급속공예 직종은 4회 연속 금메달을, 모바일로보틱스와 CNC밀링직종은 3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입상자에게는 금·은·동 메달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3360만원, 224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혜택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선수단장을 맡은 송영중 이사장은 "전 세계 젊은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한 우리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숙련기술인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더욱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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