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걸그룹 티아라의 아름이 개인활동을 위해 팀을 탈퇴한 가운데, 훈훈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티아라 멤버들을 잘 아는 한 측근은 11일 오전 아시아경제에 "이번 결정은 아름이 먼저 김광수 대표에게 제의해 이뤄진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 기존 멤버와 새 멤버간의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멤버 변화에 대해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이 팀을 나와 솔로활동을 할 수 있게 된 데는 멤버들의 추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평소 음악적으로 큰 재능을 보인 아름을 위해, 또 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름이 평소에도 음악적으로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 사실을 알고 있던 멤버들 역시 개인활동을 원하던 아름을 위해 적극적으로 김광수 대표에게 추천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름이 개인활동을 통해 능력을 발휘한 후 다시 티아라로 다시 합류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 역시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평소 힙합음악을 지향하던 멤버 아름이 솔로로 전향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티아라 멤버들도 아름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그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아름은 앞으로 힙합에 국한되지 않고 발라드, 연기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며, 당분간 티아라는 큐리, 보람, 소연, 은정, 효민, 지연 등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한편 티아라 6명의 멤버들은 부도칸 콘서트를 위해 이날 일본으로 출국한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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