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12일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 회장과의 일문일답.

- 사장직 그대로 둘 건지? 이건호 부행장도 행장후보에 들어가는가.
▲이제 막 취임해서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 취임사에서 말했듯이 기본에 튼튼한 금융그룹 만들어 리딩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겠다. 능력에 걸맞은 인재 발굴해서 앞으로 KB금융그룹의 미래를 이끌도록 양성하겠다.

- 자회사 사장 인선 시점은 언제인지.
▲조직이 안정되는 대로 빨리 하고 싶은 생각이다. 절차 문제도 있고 대표 인사추천위원회에 참여하는 이사들과 상의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 취임식 내내 표정이 안 밝은데 이유는.
▲ 불확실성 높은 상황에서 2만5천 KB금융그룹을 이끌어 나가야하는 상황이라 여러가지 생각이 많다. 기쁘게 웃을 수 있는 입장만은 아니다. 지금 상황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서 극복해나가겠다. 튼튼한 리딩 금융 그룹 만들어 우리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민 고객에게 적당한 때에 알맞게 내리는 시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취임사에서 효율성 떨어지는 곳 손을 볼 수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있는가.
▲비용에 비해 수익 안 나는 부문이 있다. 그런 부문들의 효율성 높이자는 것이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원칙적으로 없다. 지난 노조 농성 문제 해결할 때 노조간부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생산성 향상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전 임직원들의 지혜를 모을 각오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민영화에 KB금융지주가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어떤 생각인가.
▲KB금융그룹은 모태가 국민은행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룹 전체의 비중이 은행에 쏠려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비은행 부분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와 같은 우리금융 민영화 관련해서는 좀 더 고민해보겠다.

- 다른 계열사 인사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특정 계열사를 집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 안정적이고 생산 효율성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대표이사의 능력을 평가하고 새로운 부문에 필요한 인재지 신중히 검토하겠다.

-당국의 인사 개입설 어떻게 생각하는지?
▲회장 추천 때도 많은 얘기가 있었다. 그러나 ISS에서도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회장추천 이루어졌다고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장준우 기자 so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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