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라미란이 극중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두둔하고 나섰다.

라미란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12' 공동인터뷰에서 "나는 독하거나 성격이 이상하거나 나쁜 사람이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이고 워킹맘일 뿐"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라미란은 극중 영애(김현숙)의 여자 상사를 맡아 자신과 나이도 같고 경력도 같은 영애를 경계하며 텃세를 부리는 '진상 상사' 라미란으로 열연을 펼친다. 김현숙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전망이다.

라미란은 "극중 라미란의 모습은 12년동안의 직장 생활에서 몸에 익은 그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보고 다들 독하다고 하는데, 그건 내 얼굴 때문인 것 같다. 또 라미란의 성격이 다중적이라 놀라기도 했지만 순수하게 반응할 뿐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막영애'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7년 동안 이어온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이번 시즌 12에서는 이별과 이직을 경험하며 초심으로 돌아간 영애(김현숙)의 '막돼먹은' 캐릭터와 직장인 폭풍 공감 에피소드를 그려낼 예정이다. '막영애12'에는 기존 출연진과 함께 이승준 라미란 한기웅 스잘 등 새로운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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