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을 앞둔 15일 "사마천의 심정대로 있는 그대로 기록을 확인하고 진실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기록물 열람과 국정원 국정조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2개의 열쇠"라며 "오늘 진행되는 정상회담 회의록 열람은 국회의원 재적 3분의 2가 의결한 만큼 역사적인 책임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사마천의 사명감처럼 있는 그대로 진실을 바라보겠다"면서 자의적인 해석이나 악의적 왜곡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와 관련해 "물은 물이고 술은 술이다"라며 "국정원의 대선 개입이라는 본질까지 물타기를 할 수 없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든지 국정원 국정조사는 무산돼서 안된다"면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어길 시에는 새누리당은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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